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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따뜻한 영화"…헨리·캐서린 프레스콧 '안녕 베일리'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6:56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6:56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람과 동행하는 반려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녕 베일리’가 베일을 벗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안녕 베일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헨리와 캐서린 프레스콧이 참석해 작품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녕 베일리’는 프로환생견 베일리의 유쾌한 견생 N차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소설 <베일리 어게인>에서 출발한 이야기로 소설은 동명의 영화로 지난해 개봉한 바 있다.

[사진=뉴스핌DB]

헨리는 “‘안녕 베일리’는 가족적인 영화다. 사랑스럽고 따뜻하다. 주인공은 강아지들이다. 거기에 가족 이야기도 있고 친구 이야기도 있다”고 소개하며 “되게 열심히 찍었고 잘 나온 듯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헨리는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한 이번 영화에서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의 절친 트렌트를 연기했다.

헨리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 게다가 엄청난 제작사(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스튜디오엠블린엔터테인먼트)에서 연락이 와서 놀랐다. 찍을 때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리우드에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 맡은 동양인이 없다는 걸 깨달은 후에는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차이점이 저는 활발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데 트렌트는 얌전한 거였다. 그래서 슛 들어가기 전에 항상 ‘넌 헨리가 아니야’라며 스스로를 진정시켰다”며 “캐서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가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데 캐서린이 계속 챙겨줬다. 캐서린이 없었으면 끝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영화 '안녕 베일리' 스틸 [사진=CGV아트하우스]

씨제이 역을 맡은 캐서린은 기타 연주와 노래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캐서린은 “씨제이가 기타 치고 노래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기타와 노래를 많이 준비해야 했다. 연습도 많이 했고 레슨도 받았다. 그래도 부족했는지 헨리가 기타 연주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떠올렸다.

두 사람은 전날 한국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이야기도 들려줬다. 헨리는 “어제 캐서린을 데리고 홍대에 갔다. 다들 캐서린 예쁘다고 알아봐 줬다. 그걸 보고 너무 좋았다. ‘나 혼자 산다’(캐서린은 지난달 ‘나 혼자 산다’ 헨리 편에 출연했다) 덕분인 듯하다. 재밌게 즐겼다”고 밝혔다.

끝으로 캐서린은 “저희 영화를 즐겁게 봐줬으면 좋겠다. ‘안녕 베일리’에는 단순히 반려견만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 사람의 모습도 있다. 많이 공감할 수 있으니까 즐겁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녕 베일리’는 9월 5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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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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