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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11일 연속 내리며 역대 최장기 하락세...인민銀 안정 노력 무색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7:55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7:5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고시를 통해 위안화 환율 안정을 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가치가 자유 낙하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 위안화가 미달러 대비 11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관련 데이터가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위안화는 이날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7일 연속 전일 대비 강하게 고시한 영향에 일시 변동성을 보였으나 하락세를 멈추지 않았다.

인민은행이 7일 연속 위안화 환율을 강하게 고시함으로써 위안화의 절하를 더 이상 수용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는 4일 연속 기준환율보다 1% 낮은 수준에 거래돼 인민은행의 위안화 안정 노력이 큰 효과가 없음을 방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고조되면서 시장의 위안화 하락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탓이다. 미즈호은행의 아시아 외환 담당 수석전략가인 켄 청은 “인민은행이 기준환을 고시를 통해 위안화를 안정시키겠다는 정책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시장의 부정적인 전망과 미중 무역전쟁 여파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 여파로 지난 4월 위안화는 아시아 통화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에는 4% 가량 하락하며 1994년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청 전략가는 “무역전쟁 리스크가 계속 증대하고 있으므로 인민은행은 용납할 수 있는 위안화 하한선을 명시하기 위해 구두 또는 환시 개입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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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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