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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민주당 조국 증인 채택 안건조정신청, 폭거 다름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5:16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5:16

30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기자회견
"야당은 청문회 무산되기 바라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과 관련해 안건조정 신청을 제출한 것에 대해 30일 "의회민주주의와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폭거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어제 조국 후보자 가족의 증인채택을 방해하기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증인 채택 안건조정 신청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창의메이커스 필드-4차 산업혁명시대 SW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8.19 alwaysame@newspim.com

그는 "민주당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재개하고자 한다면 후안무치한 야당 탓을 중단하고 자신들이 제출한 안건조정위원회에 성실히 임해 신속히 증인 채택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건조정위원회가 구성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바른미래당은 제출했고 한국당도 두 명을 제출했다고 들었다. 안건조정위가 구성되면 주말이라도 위원회 개최해달라고 했다"며 "다시 말하지만 단 한번도 청문회를 안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은 자꾸 야당탓으로 돌릴게 아니라 본인들 판단 착오로 전대미문 안건조정신청으로 인해 이렇게 모든 일정 꼬이게 됐다는 것을 알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후보자 청문회가 무산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야당은 결코 조국 후보자 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는다"며 "조 후보자와 그 가족들이 청문회에 나와 자신들을 향한 국민적 의혹들에 대해 낱낱이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조 후보자 증인 채택건에 대한 안건조정 신청을 제출했다. 국회법 57조 2항에 따라 안건조정 신청은 90일간 진행할 수 있으며, 간사간 합의 하에 90일 이내로 단축이 가능하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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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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