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활용…5분 500원, 120원 전기자전거 보험 가입 필수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가 다음달 10일부터 세종시 1·2 생활권 내에서 시범 운영된다. 세종시는 30일 시청 접견실에서 ㈜나인투원과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와 ㈜나인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우선 신도심 1·2 생활권에 전기자전거 ‘일레클’을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상호 협력사항 등을 논의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은 내년 3월까지 우선 1·2 생활권에 200대를 우선 도입해 시범 운영된다.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 운영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세종시] |
시는 공유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및 주차구역을 확충·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인투원은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자전거 관리 및 고객센터 운영 등을 수행한다.
일레클은 기존 뉴어울링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해 이용하고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용요금은 최초 5분 이용 시 500원으로 이후 1분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단 회당 120원의 전기자전거 보험을 가입해야 하며 회원가입 시 별도의 보증금은 없다.
시는 시범운영과정에서 도출되는 보완점을 개선해 신도심 전 지역에서 900대 이상의 전기자전거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은 어울링과 더불어 민·관 협치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도입으로 세종시민의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통해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