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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연찬회도 쪼그라든 바른미래당, 손학규·유승민 만날까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09:13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09:13

5일 오후 2시부터 특강 위주로 진행
유승민, 불참하거나 특강만 참석할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은 5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당초 강원도 홍천 지역에서 5~6일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일 열기로 합의하며 일정과 장소 모두 축소됐다.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당권파’와 유승민 의원을 수장으로 오신환 원내대표가 선봉에 서 있는 ‘퇴진파’ 의원들이 연찬회에 모일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의원총회에 참석 하며 유승민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04 leehs@newspim.com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서 의원연찬회를 진행한다. 연찬회는 일본의 대 한국경제 도발에 대한 대응 토론회를 개최한 후, 진창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외교안보정책 관련 강연을 진행한다.

당초 계획과 달리 외딴 곳에서 당내 현안에 대해 당권파와 퇴진파 간의 격렬한 토론은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일 손학규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았지만, 5개월간 손 대표 퇴진을 두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오신환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한 퇴진파 최고위원들이 최고위 회의 출석을 계속 거부학 있어 사실상 바른미래당은 당 최고 기구가 멈춰있는 상태다.

퇴진파의 좌장 역할을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당초 1박 2일 일정의 연찬회 때부터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서 열릴 연찬회에도 오지 않거나, 조용히 특강에만 참석할 공산이 크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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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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