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추석을 맞아 오는 15일까지를 ‘추석 연휴 해양 안전관리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해경은 도서가 많은 지역 특성상 여객선 및 도선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 또한 높아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화파출소를 방문한 김병로 서해청장 [사진=서해해경] |
실제로 최근 3년 추석 연휴기간 여객선 1일 이용객은 5만 956명(평시 대비 99.4% 증가), 도선 1일 이용객은 3274명(평시 대비 31.7% 증가), 유선 1일 이용객은 3126명(평시 대비 52.1% 증가), 낚싯배는 5411명(평시 대비 15.6% 증가)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은 지난 2일부터 특별 안전관리에 들어가 다중이용선박 항로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해 안전 운항을 계도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공기 수시 순찰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양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경비함정 ․ 파출소·구조대 등의 24시간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민간해양구조대원과의 비상 연락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서해해경은 특히 수산물 절도 등 민생 침해사범을 일제 단속하고 기름·유해액체 저장시설 등 해양오염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선박 및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강화 중이다.
김병로 서해해경청장은 “바다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긴급 구조·구난태세 유지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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