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8일 완도군 연안여객선 터미널 앞 해상에서 지역 내 민·관·군이 참여한 가운데 여객선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국민 참여형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경함정 7척, 관공선 4척, 육군함정 1척, 민간해양구조선 2척 등 선박 13척을 비롯해 헬기 1대가 동원된 가운데 청산항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완도항으로 입항중 기관실 폭발로 화재가 발생, 해경에 긴급구조 요청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해양사고 대비 실전형 현장훈련 모습 [사진=서해해경] |
또한 함정을 이용한 익수자 구조 후, 해상 표류 익수자에 대한 항공기 인명구조, 여객선 외부 소화훈련, 해양오염방제 훈련 등도 실시됐다.
김병로 서해해경청장은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서 연안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나 낚시객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매우 높은 시기다”며 “민관군 합동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구조협력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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