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글로벌시장, G2 마찰 완화에 안도하며 ECB 주시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20:29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20:2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무역 쟁점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일정 부분 완화되는 움직임과 독일의 경기 침체 경고 속에 투자자들은 특정 방향의 베팅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독일 DAX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미국의 관세 인상 보류 소식에 중국 위안화가 3주간 최고치까지 오르며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지만 유럽 증시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ECB의 통화정책 결과를 둘러싼 평가가 이날 유럽 및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유로화를 중심으로 외환시장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각) 유럽 증시가 장 초반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 DAX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가 각각 0.2%와 0.03% 완만하게 오른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가 0.1% 가량 내렸고, 범유럽 지수 스톡스 유럽 600도 약보합에 거래됐다.

독일 싱크탱크인 이포(IFO) 경제연구소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에서 0.5%로 하향 조정한 한편 3분기 마이너스 0.1% 성장으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ECB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이 금리인하에 기대를 거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정책자들의 대응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이 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유로화 상승을 부채질하는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증시가 4개월래 최고치 기록을 세우는 등 아시아 증시는 훈풍을 냈다. 닛케이지수가 전날보다 161.85엔, 0.75% 오른 2만1759.61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는 11.44포인트, 0.72% 전진한 1595.10에 마감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2.42포인트, 0.75% 전진한 3031.24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1일 시행하기로 했던 25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2주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트윗으로 밝히면서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주식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했다.

중국 위안화의 상승 탄력도 두드러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 당 7.0786위안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역내시장에서도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0.4% 상승하며 7.0848위안에 거래,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반면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0.1% 이내로 완만하게 내렸고,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 역시 0.1% 가량 하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 방안을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는 로이터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가 61센트(1%) 하락하며 배럴당 6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