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사우디 피격에 유가 급등...S-oil 등 석유화학주 강세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09:43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0:06

아람코 석유 시설 두 곳 가동 잠정 중단 소식 영향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사우디 유전 피격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석유화학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 오전 9시27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선(29.82%)까지 오른 6530원에 거래 중이다. 중앙에너비스도 27.08% 오른 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오일 또한 2.81%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2.97%오른 17만3500원에 E1도 2.13%오른 5만400원에 매매중이다.

이들의 주가 상승은 사우디 피격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

이에 국제 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 폭격 이후 첫 거래에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 당 71달러를 기록해 전 장 보다 약2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 당 71.95달러로 전 장 보다 약 12달러나 높게 거래를 시작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5∼10달러 안팎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우디는 비축유를 통해 생산 차질을 상쇄할 계획이나 생산 차질 규모를 고려하면 일시적 수급 불균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특히 사우디로부터 원유를 공급받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쿠라이스(Khurais)유전과 아브카이크(Abqaiq) 탈황시설이 피격 받으면서 약 570만b/d(1일당 배럴)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며 “이는 글로벌 원유 생산량의 약 5%로 원유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세적 상승으로는 보기 어려다는 입장이다. 김두언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번 사태로 사우디의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등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혜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이번 테러에 따른 생산 차질 물량이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큰 것은 사실이나, 단기에 수습될 가능성이 있고 일정 부분 대응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 유가 상승 요인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