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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금융시장, 사우디 석유시설 피폭에 '안전선호'...금값 1% 급등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0:09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5:11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피폭 여파가 16일 원유 시장에서 주식, 외환 등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의 선물 가격이 하락하며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의 하락을 예고하고 있고, 안전 자산인 일본 엔화와 금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S&P500 이미니(e-mini) 선물 가격은 약 0.7% 하락한 2988.8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7시께 S&P500 e-mini 선물은 0.6% 하락세로 거래를 재개한 뒤 낙폭을 벌리고 있다.

S&P500 e-mini 선물 가격은 일본, 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정규장의 흐름을 예고하는 역할을 한다.

호주 대표 주가지수인 S&P/ASX200은 0.1% 하락한 6663.70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다만 같은 시각 한국의 코스피는 2051.48포인트로 0.1% 상승하고 있다. 개장 초반보다 오름폭을 축소한 모습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의 경우, 일본 증시 휴장으로 유동성이 적은 탓에 변동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경로의 날'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의 레이 애트릴 외환전략 부문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사우디 원유시설 피폭 소식은) 이번 주 글로벌 금융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전 자산인 엔화와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금 값은 1%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각 엔화 가치는 미국 달러 당 0.4% 오른 107.61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금 선물 가격은 1% 뛴 온스 당 1515.75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사우디 석유시설 피폭 여파로 이날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더 부각된 모습이다.

같은 날 오전 7시경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71.95달러로 19% 이상 폭등했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5% 넘게 치솟은 63.34달러를 찍었다. 이들 모두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전략비축유란 전쟁 등으로 석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비축해놓은 석유다.

비축량은 약 7억배럴로, 전 세계가 열흘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같은 시간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오름폭을 축소, 12% 상승한 67.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 선물 가격은 11% 오른 60.59 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무인기 여러 대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시설을 공격해 커다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곳은 아브카이크 원유 처리 시설과 쿠라이스 유전이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석유시설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6%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석유 시설이 가동을 전면 재개하기까지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테르팍스에너지의 아비쉑 쿠마르 분석 부분 책임자는 로이터에 "사우디 당국이 화재가 통제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진화가 완전히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 피해는 매우 큰 것으로 보이며 석유 공급이 정상화되기 까지는 수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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