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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구매 건강식품 '주의보'...소비자 피해 매년 증가세"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06:00

소비자원 "최근 3년 건강식품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960건 달해"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 A씨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건강식품을 구매한 후 1개월 이상 배송이 지연돼 주문 취소 및 환급 요청 메일을 보냈지만 해당 사이트가 폐쇄된 상태였다. 

#. B씨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성기능 개선 건강식품이 금지성분 함유로 통관이 제한됐지만 쇼핑몰로부터 배상을 받지 못했다.

건강식품을 해외직구나 여행을 통해 구매하는 사례가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 2018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건강식품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960건으로 2016년 258건, 2017년 320건, 2018년 382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중 거래유형 파악이 가능한 868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구매대행’이 469건(54.0%)으로 가장 많았고 ‘오프라인(여행지) 구매’가 185건(21.3%)으로 뒤를 이었다.

건강식품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유형별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불만유형별로는 전체 960건 중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가 253건(26.4%), ‘배송지연 등 배송 불만’이 196건(20.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거래 국가별로는 미국 81건(30.4%), 베트남 38건(14.2%), 캄보디아 26건(9.7%), 일본 23건(8.6%) 등 순이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비타민(71.6%)과 오메가3(4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 간 평균 4.35회, 1회 평균 구매액은 14만1200원에 달한다. 이는 건강식품을 온라인에서 해외구매한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구매 국가는 미국 76.1%(533명), 호주·뉴질랜드 23.0%(161명), 일본 22.3%(156명) 순이었으며, 구매 이유로는 ‘가격이 저렴해서’ 71.9%(503명),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서’ 41.4%(290명),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서’ 39.0%(273명) 등이었다.

다만 응답자 중 14.7%(103명)은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로 ‘배송 불만’(42.7%, 44명), ‘제품 하자’, ‘정보 부족’(각 25.2%, 각 26명) 관련 피해 경험이 많았다.

특히 해외에서 구매하는 건강식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나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식약처에서 해외직구 식품을 검사한 결과 실데나필(발기부전치료제), 센노시드(변비치료제), 시부트라민(비만치료제)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건강식품 온라인구매 관련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자료=한국소비자원]

해외 여행지에서 건강식품을 구매한 응답자 300명은 최근 1년간 평균 2.87회, 1회 평균 20만2300원을 지출하고 ‘비타민’(54.7%, 164명), ‘오메가3’(39.0%, 117명), ‘프로폴리스’(35.3%, 106명)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국가는 ‘일본’ 54.7%(164명), ‘미국’ 41.3%(124명), ‘호주·뉴질랜드’ 25.7% (77명)순이었으며, 구매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서’ 53.3%(160명),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서’ 40.3%(121명), ‘품질이 더 좋아서’ 21.3%(64명) 등이었다.

응답자 중 23.0%(69명)은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고, 특히 ‘정보부족’(43.5%, 30명)과 ‘제품 하자’(40.6%, 28명) 관련 피해 경험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안전 확보와 피해 예방을 위해 해외구매 선호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또한 건강식품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교육과 홍보를 위해 유관부처와 협력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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