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남‧북‧유엔사, 태풍 ‘링링’ 피해 JSA 건물 보수 협력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4:02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4:02

9월 12~14일 JSA 내 북측 구간서 발생한 태풍 피해 복구 작업 실시
유엔사 “복구 작업 통해 JSA 중요성 더욱 상기” 평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남‧북‧유엔군사령부가 최근 태풍 ‘링링’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건물 보수 작업을 위해 협력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날 국방부와 유엔사 등에 따르면 남‧북‧유엔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태풍 링링으로 파손된 JSA 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 지붕 등의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태풍 피해는 주로 JSA 내 북측 구간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링링' 피해가 발생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건물 지붕에서 북측 인원들이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유엔군사령부 트위터]

북한 측에서는 인력 10여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유엔사의 승인을 받아 JSA 내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나들며 보수 공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유엔사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알려졌다. 사진을 보면 북측 인부 10여명 중 일부는 사다리를 이용해 지붕 위에 올라가서 작업을 하고 있고 나머지 일부는 사다리를 붙잡아주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유엔사 관계자들이 북측 인부들의 작업 현장을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태풍 '링링' 피해가 발생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건물 지붕에서 북측 인원들이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유엔군사령부 트위터]

유엔사는 이와 관련해 “태풍 링링으로 인한 JSA의 작은 태풍 피해 복구가 바쁘게 진행됐다”며 “이 작업을 통해 남‧북‧유엔사는 능동적으로 협력했고, 이번을 계기로 JSA의 중요성이 더욱 상기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로 최초로 남‧북‧유엔사 3자가 협력해 JSA 내 건물 보수작업을 한 사례로 평가된다. 때문에 이를 계기로 지난 2월 결렬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JSA 자유왕래 관련해서도 남‧북‧유엔사 3자 간 협력의 물꼬가 트일지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