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을지전망대 연결 평화순례길 안전시설 정비, 보안장비 신설
[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 양구군이 관광자원 개발 사업인 한반도 평화 역사(歷史) 중심지 조성 사업일환으로 제4땅굴을 평화공원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 제4땅굴 .[사진=양구군] |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도비,군비 등 총 30억원이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비 6억5000만원, 군비 3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은 해안면지역(일명 펀치볼)이 기존의 안보관광지 이미지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는 역사의 중심지이자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평화의 상징으로 발전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4땅굴 외부에 평화역사 전시관은 옥상 방수공사와 도색작업 등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6.25전쟁 전시관과 안보영상물을 상영하는 영상실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밖에 쉼터와 연못 등을 갖춘 5천㎡ 면적의 평화공원도 조성된다.
이에 이번 사업으로 해안면 이현리 일원에 추진되는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은 제4땅굴 일대를 탈바꿈시키게 된다.
특히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연결하는 평화순례길 정비도 추진해 낙석방지책 등 도로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CCTV 등 보안시설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광영 관광개발담당은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불편 없이 제4땅굴을 관람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투자심사 완료와 함께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신청했고, 4월에는 관할 군부대와의 사업 협의도 마쳤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