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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중국증시종합] 소비재 강세에 상하이지수 0.28% ↑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7:06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7:06

상하이종합지수 2985.34(+8.26, +0.28%)
선전성분지수 9811.38 (+30.24, +0.31%)
창업판지수 1694.60 (+10.28, +0.61%)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24일 중국 주요 증시는 소비재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2985.3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올라간 9811.3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1694.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062억 위안, 3353억 위안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백주, 제약, 통신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농업, 석유, 보험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24일 중국 증시에선 백주 종목이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진후이주(金徽酒, 603919), 잉자궁주(迎駕貢酒, 603198), 라오바이간주(老白幹酒, 600559)의 주가가 5% 넘게 올랐고 구징궁주(古井貢酒 000596), 이리터(伊力特, 600197) 주가 또한 3% 넘게 올랐다.

쥐펑(巨豐)투자고문은 “26일 증시에서 하락장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백주, 제약 부문에 자금이 몰렸다. 국경절 전까지 소폭의 조정장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이날 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2주 안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을 일부 누그러트렸다.

23일(현지시각) 므누신 장관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2주 내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자국 국영·민간 기업 수 곳이 수입할 미국산 대두에 대해 보복관세를 추가로 면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국영·민간 기업 여러 곳이 수입할 미국산 대두 200만~300만 톤에 대한 보복 관세를 면제받았다고 말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약 120만 톤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형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0.31%, 0.27% 상승했다.

특히 중국 증시의 황제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 주가는 24일 증시에서 3.05% 오른 1184 위안을 기록, 시가 총액 1조 5000억 위안(약 252조원)을 돌파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4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을 통해 4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또한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1%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7.0729위안으로 고시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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