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배당성장주로 시장 대비 초과수익 가능"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저성장·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 이익과 배당이 안정적인 하이 퀄리티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데,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배당성장주가 이에 해당해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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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
강송철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고배당주는 시장 하락 구간에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채권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주식의 일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 주식, 배당주 주가 하방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로 나눠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고배당주는 하락자에서 아웃퍼폼하지만 상승장에선 종목 선택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배당주+알파 전략은 고배당주 중에서 영업이익 트렌드 개선 종목, 직전 2개 분기 이익 증가 종목을 뽑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올해까지 연평균 수익률 19%를 기록해 코스피를 크게 아웃퍼폼했고, 후자는 변동성이 가장 낮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당성장주 중에서 배당수익 상위를 뽑는 전략은 2011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 9.5%를 기록해 시장 수익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시장 비중만큼 담고 나머지 배당 성장주를 담는 전략으로 KOSPI200 대비 초과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삼성전자+배당성장주 long, KOSPI200 short으로 롱숏 전략도 가능하다"며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과거 추세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인 기업은 미래에 이익 증가로 이어진 확률이 높아 작년까지 배당을 늘린 기업 중에서도 여기 해당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