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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 인기 고공행진...미래에셋vs삼성 1위놓고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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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TDF 설정액의 70% 차지...올해는 80% 넘어
미래에셋, 운용 규모서 삼성운용 처음 제쳐
연간 수익률에선 삼성 ‘한국형TDF’가 상대적 우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총 2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권 쟁탈전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은퇴자들의 노후 보장자산 운용과 관리에 특화된 타겟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이하 TDF)의 성장세가 무섭다. 공모형 펀드 침체에도 연초 이후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특히 TDF 시장을 양분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연금시장 성장과 더불어 현재 국회에 계류된 자동가입제도(디폴트 옵션) 도입시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양사의 마케팅 대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위 10개 자산운용사들의 TDF 설정액은 2조3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868억원으로 1위, 삼성자산운용은 8142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전체 TDF 설정 규모에서 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이에 대해 한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퇴직연금시장이 최근 크게 확대됐지만 상위 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자산운용사의 성장세는 다소 더딘 상황”이라며 “초대형IB라는 든든한 우군을 기반으로 기업 대상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올 들어 양사로의 쏠림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연초 이후 신규 유입된 1조71억원 가운데 80%가 넘는 8080억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TDF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삼성자산운용을 제치고 최근 TDF 수탁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 시리즈’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미래에셋 TDF는 크게 자산배분 TDF와 전략배분 TDF로 분류되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와 미래에셋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함으로써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인기 만큼 수익률도 호조를 보이는 중이다. 운용순자산 기준 전체 1위를 자랑하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잡자산자종류C-P’는 연초 이후 10.48%, 설정 후 13.22%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컴 중심의 전략배분을 통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평생소득 타깃인컴펀드(TIF)’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은퇴시점을 타깃으로 하는 TDF와 달리 현금 흐름에 중점을 둔 인컴 전략으로 운용되며, 국내 최초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꾸준한 인컴수익을 확보해 꾸준한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1위 자리를 내준 삼성자산운용은 2016년 ‘한국형 TDF’를 출시한 이후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출시 1년만인 2017년 4월 수탁고 1000억원 돌파를 시작으로 작년 10월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월 순증세를 이어가며 TDF 중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국형 TDF는 미국 캐피탈그룹의 13개 펀드에 분산투자함으로써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 마켓을 아우르는 전세계 70여개국, 1200여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다. 동시에 은퇴 후 노후 자산관리에 특화된 글로벌 인컴 자산배분 펀드 ‘평생소득 TIF‘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졌다. 실제로 순자산 기준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4개가 한국형 TDF 상품이다. 이 중 전체 2위에 올라 있는 ‘삼성한국형TDF2045H[주혼-재간접]Cf’는 연초 이후 수익률 13.22%를 기록해 1위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수익률을 2%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퇴직연금시장을 기반으로 한 TDF 상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양사의 경쟁도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은퇴를 앞둔 이들이나 은퇴한 고령층 고객을 위한 ‘미래에셋은퇴연구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동시에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계 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해 노후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 역시 고액자산가 비중이 높은 삼성증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홍보를 판매사에게 맡겼던 과거와 달리 젊은 세대부터 50~60대 이상 이용률이 크게 높아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운용업계 관계자는 “은퇴시점에 맞춰 수익률을 설정하는 TD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다만 기존의 수익 데이터와 시장점유율 등을 감안할 때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양강 체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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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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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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