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롯데 자이언츠 '간판' 이대호가 4번 타자로 돌아온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대호가 선발에 복귀한다. 4번 타자로 뛸 예정이다. 남은 경기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현재 타순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사진= 롯데 자이언츠] |
이대호는 지난 8월30일 타격 부진과 손목 통증이 겹치며 16년 만에 1군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9월10일 1군에 복귀했으나, 대타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타율 0.280 15홈런 87타점을 올리고 있는 이대호는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타율 2할대에 머물며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뒤 7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롯데는 최하위가 확정됐다. 이에 공필성 감독대행은 롯데의 간판스타인 이대호에게 명예회복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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