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 베테랑 불펜투수 김승회가 돌아온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김승회가 25일 부산에서 1군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김승회는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3승 3패 7홀드 3세이브를 올리며 핵심불펜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팔꿈치 골멍(뼈에 멍이 생기는 현상) 부상으로 지난 8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 40일 가량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김승회. [사진= 두산 베어스] |
김승회는 지난 24일 이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군 경기에서 6회초 구원 등판해 실전 점검을 마쳤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승회는 직구 최고 구속 141km을 찍었고, 평균 구속은 138km였다. 투구수 17개를 기록하며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 점검도 마쳤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윤)명준이 팔 생타고 좋았다, 안 좋았다가 한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지만, (김)승회가 합류해서 2~3경기라도 나가야 한다. 포스트시즌에 뛰어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승회에 이어 베테랑 좌완 이현승도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현승은 김승회에 이어 7회초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투구수는 8개를 기록, 최고 구속은 139km까지 나왔다.
다만, 이현승은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더 실전 점검을 마친 뒤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곧은 "공을 8개 밖에 던지지 않아서 한번 더 점검해 보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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