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문소리가 영화 '메기'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26일 개봉한 '메기'는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과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메기까지 믿음에 관한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메기' 문소리 스틸 [사진=엣나인필름] |
극중 문소리는 정형외과 전문의 이경진을 연기, 매 장면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초반부에서는 엉뚱하고 예민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후반에는 주인공이 각성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중심축을 잡는다.
'메기'를 연출한 이옥섭 감독은 "처음부터 문소리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는데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메기'로 문소리의 사랑스러운 면모를 잘 드러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분량, 내용에 상관없이 이옥섭 감독과 함께라면 뭐든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주저 없이 선택한 작품이다. 촬영하며 신선한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며 감독과 작품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문소리는 영화 홍보와 함께 27일까지 우란문화재단에서 연극 '사랑의 끝' 공연을 이어나간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