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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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해양경찰서]2019.9.28. |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던 2만5000t급 스톨트그랜이드호 선박에서 불이 났다.
폭발로 인해 높은 불기동이 솟아 오르면서 검은 연기가 일대 상공으로 확산돼 울산대교를 통행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이 선박에는 승선원 25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전원 구조됐다. 불은 화재선박 옆에 정박한 4500t급 유조선으로 불이 옮겨 붙었다.
이 선박에도 선원 21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무사히 구조되었다. 선박 2척에서 구조된 선원 총 46명 가운데 9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울산소방본부는 전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추가 수색을 진행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