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형 독서‧토론교육 추진 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학생들의 독서·토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구성한다.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독서‧토론교육 추진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추진 계획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2기 핵심 정책인 수업혁신‧교실혁명 종합방안을 심화한 것이다.
그동안 관련 부서, 도서관 등 기관들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독서‧토론 사업들을 연계하고 ‘질문생성 협력형 독서‧토론’과 ‘사회현안 논쟁형 독서‧토론’으로 두 축으로 설계했다는 게 특징이다.
‘서울형 독서‧토론교육 추진 계획’ 일부 발췌. [사진=서울시교육청] |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질문을 독려하는 독서‧토론 과정을 통해 창의융합적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르겠다(질문생성 협력형 독서‧토론)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서‧토론 자료 개발‧보급‧관련 연수‧워크숍 △독서교육지원단 운영을 통한 교원 역량 강화 △핵심 개념 중심 독서 기반 프로젝트 수업 ‘서로 서로 배우는 교실’ 운영 △초‧중‧고 학교급별 학생 성장에 따라 ‘서울학생 첫 책 만나기’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사회현안에 대해 비판적 독서 능력과 자신의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할(사회현안 논쟁형 독서‧토론)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계기교육 지침 개정‧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에 사회현안 관련 지침 마련 △사회현안과 연계한 학교 민주시민교육 권고안 및 수업 근거 마련 △교원 워크숍 및 수업실천교원단 구성 △단위학교 수준의 교육과정 재구성 및 학교 내 공론화를 통한 학교 단위 실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력형‧논쟁형 독서‧토론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중등교육과,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참여혁력담당관, 평생교육과의 각 사업 담당자를 주축으로 구성하고 추진 상황에 따라 별도의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사고력, 상상력, 창의력 등을 키워주는 독서‧토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형 독서‧토론교육은 학생 주도적 활동 중심의 독서‧토론으로 학교 현장의 큰 변화를 이끌어 냄과 동시에 서울학생들을 창의지성과 협력적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로, 사회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