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자본연 "금투업계, 은행보다 디지털 혁신 느려…중국·동남아 젊은층 노려야"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6:18

"금투업계, 은행에 비해 혁신금융 서비스 관심 낮아"
"아시아 신흥국, 젊은 고객 많고 모바일 서비스 친화적"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수익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 신흥국에 진출하고 있으나 은행과 비교해 디지털 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산업의 디지털리제이션(Digitalization)' 컨퍼런스에서 "은행과 달리 금융투자회사의 금융상품 판매 수익 비중은 정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2019.08.29 alwaysame@newspim.com

자본연에 따르면 증권사의 자산관리 수익은 2010년~2018년 1조2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줄었지만 같은기간 은행의 신탁수익은 3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투자회사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며 "정부가 핀테크 육성을 위해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42건 중 증권회사가 신청한 건수는 소액투자서비스 단 1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신흥국 진출에서 디지털 혁신이 주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은 젊은 인구가 많고 모바일 서비스 사용에 친숙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의 해외점포 수익은 각각 1억2000만달러(3.9%), 3000만달러(5.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은행(9억8000만달러, 11.5%)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

그는 "아시아 신흥국은 20~30대의 젊은 고객이 많고, 모바일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 비중 또한 높아 비대면 기반 자본시장 서비스 수요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ICT 인력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글로벌 IB가 디지털 혁신을 위해 ICT전문인력을 채용하며 채용규모를 늘린 반면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채용규모는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골드만삭스, JP모건, UBS 등 글로벌 IB는 전체 인력의 10~25%를 ICT 전문인력으로 채용한다"면서 "한국 증권회사와 자산운용회사들은 전체 인력의 3~5%만을 ICT 전문인력으로 채용하며, 이들은 대부분 보안, 전산설비 관리 등 금융투자업 핵심업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IB들은 자산관리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늘려왔으나, 한국은 지점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수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