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민 눈높이를 맞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마을 건축가제도에 대한 설명과 홍보의 장이 마련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2층 서울아카이브에서 ‘함께 만드는 마을의 미래, 서울시 마을건축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 들어 처음 시행한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 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과 자치구를 대상으로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는 자리다.
행사 1부에서는 마을활동가로서 활발하신 송문식(열린사회시민연합 사단법인) 이사장이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설명하고 주민의 눈높이에서 마을건축가 제도를 소개하여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협치의 관점에서 마을건축가의 개념과 역할, 제도의 운영 절차, 자치구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 관계 등을 설명한다.
행사 2부는 기존 심포지엄의 전문가 강연 후 좌장 중심의 토론방식에서 탈피해 실무 담당자와 주민 소통의 주역들의 좌담 형식으로 마을건축가 제도와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문답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건축가 제도 도입 후 지난 3~7월, 종로·중랑·양천·구로·영등포구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 마을건축가 활동을 공유한다. 그 중 마을건축가를 통해 발굴한 공간개선사업을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하는 성과를 거둔 중랑구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들 5개 자치구는 마을건축가 제도를 추진해 총8건의 2020년 실행할 사업을 선정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2022년 서울시 전역(25개 자치구, 424개동)에 확대 시행할 마을건축가 제도의 주민 참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것"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주민과 자치구와의 협력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밀착형 공간개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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