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서울 패션위크 앞두고 한국 첫 편집숍 '분더샵' K컬처 행사
패션 매장을 마치 현대 미술관처럼∙∙∙ 동시대 한국 작가 알리기 나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국 최초의 편집숍인 신세계의 '분더샵'이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분더샵은 이달 열리는 서울 패션 위크(Seoul Fashion Week)를 앞두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과 패션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분더샵 패션위크'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1~24일까지 분더샵 청담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K컬처'를 주제로 국내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매거진, 예술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
행사 기간에 분더샵을 찾는 고객들은 마치 미술관을 방문한 것처럼 공간을 둘러보며 다양한 분야의 한국적인 모던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많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선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분더샵에서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준비한다. 록(ROKH), 유돈초이(Eudon Choi), 순일(Soonil), 기린(Kirin), 혜인서, 강혁, 바조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주목 받는 한국 작가들의 현대 미술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펼쳐온 시각예술가 그라플렉스(Grafflex)의 그림과 피규어, 오브제 등을 매장 곳곳에서 선보인다.
스니커즈와 운동화를 해체하면서 조형물을 만들어내는 등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이끌어낸 작가 루디(Rudy)의 작품도 전시한다. 일명 '스니커아티스트'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독특한 작품 세계로 인기를 얻었다.
스트리트 패션 사진작가 1세대인 구영준의 작품은 분더샵 N관 1층에서 소개된다. 밀라노·파리·런던·뉴욕·피렌체 등 다양한 해외 패션위크에 등장한 한국인들을 선별해 인화한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잡지인 '매거진B'도 팝업 스토어로 참여한다. 외국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서울’편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 시리즈 서적과 아이템을 판매한다.
이 밖에 청담동 힙 플레이스 '카멜커피'와 분더샵이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쌀 쿠키를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신세계 분더샵 김덕주 상무는 “럭셔리 패션, 아트와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해 온 분더샵이 올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손잡고 K컬쳐의 홍보대사가 되고자 한다”면서 “한국의 독창적이고 트렌디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