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로 의사 타진 중…별다른 진전은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 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에 한국 응원단 파견이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월드컵 평양 예선전과 관련해 다각도로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경기까지 일주일 정도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응원단 파견은) 상황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응원단 파견과 관련해 북한은 즉답 대신 "남측을 H조의 다른 나라와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입장만 표명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선수단의 방북과 관련해서는 "방북 승인 등의 문제는 실무적 절차기 때문에 행정 절차가 완비되는 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필요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