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개최
기금운용위 개선방안 등 안건 처리
“연 운용수익률 8%...안정적 성과 유지”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1년간의 노력 끝에 운영위원회 개선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서울=뉴스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
국민연금 기금운용위는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민연금 기금운용지침 개정(안) 심의 및 의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운용 개선방안 보고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모두 발언에 나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기금운용위 위원장)은 “국민연금의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금운용에 대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보고하는 기금운용위 운용 개선방안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지는 안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기금운용위의 전문성 강화 및 상시 운영 등을 담은 개선방안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운용개선 방안 초안을 보고했으며, 이후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기금운용 체계 개편 논의는 15년이 넘도록 계속됐지만 이해관계자 등 다양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논의 과정에서 상호 의견 차이가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꾸준히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10월8일 기준 운용수익률이 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국민들이 국민연금에 대해 갖고 있던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성과를 꾸준히 만드는 한편 새로운 기금운용 체계가 시행착오 없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