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14일 군에 따르면 민선 7기 해남군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2년까지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과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발굴을 통해 소상공인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도내 최초로 소상공인 전담팀을 구성하고, 4월부터 해남사랑상품권을 전남 최대인 15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추진해 왔다.
해남군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이번 기본계획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분야별 사업과 추진계획을 마련, 민선 7기 연차별 시행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군은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올해 중 제정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소상공인 복지강화,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민관 협력체제 구축 등 4개 분야 16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소상공인 경영개선과 창업지원, 역량강화 교육·홍보 등을 위해 소규모 점포 환경개선, 온라인 마케팅 등 홍보비용 지원, 특례보증 출연 확대, 창업 등 역량강화 교육, 청년 창업지원, e-커머스 창업 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 해남군의 소상공인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지원 내용 등 다양한 관련 정보를 안내받고,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부분 1인 사업장으로 상점을 비우기 어려운 소상공인 특성을 고려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밀집지역 현장 건강검진 진료소를 운영하고, 가족단위 1박 1일 캠프 운영 등 소상공인 복지정책도 마련한다.
올해 소상공인연합회를 지원하기 위한 군 조례도 제정할 계획으로 해남 소상공인 주간 운영, 금융복지 순회상담소 유치 등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발행을 시작한 이래 120여억원이 판매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은 매년 150억원 규모, 4년간 600억원을 발행한다. 홈페이지를 구축해 가맹점 정보와 이용 편의성을 도울 예정으로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을 발행, 성공적으로 유통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향상과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 계획을 마련함으로써 민선7기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그림이 그려진 만큼 차질없이 추진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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