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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빙과 업계... 매각 카드, 건강기능식·해외 구원투수 찾기 나서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6:33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6:44

산업 침체기...신사업·투자유치 등 활로 모색 나서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2년 전 보다 17% 감소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빙과 산업이 침체기를 이어가면서 기업들도 신사업 진출, 사업부 분할 등 출구전략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태제과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해태아이스크림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분할 기일은 2020년 1월1일이며 다음 달 말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분할을 최종 결정한다.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위치한 크라운해태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 같은 결정은 가라앉은 빙과 산업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6922억원으로 2년 전인 2016년 1조9619억원보다 16.9% 감소했다.

저출산 여파로 주력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인 데다 커피전문점이나 생과일주스 등 대체제가 다양해진 탓이다. 또한 유통과정 비효율화과 가격정찰제 정착에 실패한 것도 빙과 산업 성장에 걸림돌로 지목된다.

◆활로 모색 나선 빙과업체,..신사업 확장부터 외부 투자유치까지

해태제과는 신설 법인을 통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거나 장기적으로는 법인 매각도 고려한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신설 법인 성장을 위해 총 1280억원 규모 자산을 넘긴다. 이 중 현금성 자산은 68억원 수준이다. 또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자회사인 ‘빨라쪼’와 협업을 강화해 제품 개발 및 유통망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경영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투자 및 신제품 R&D 등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아이스크림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신설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빙과 업체 중 다양한 영역으로 도전에 앞서고 있는 곳은 빙그레다. 빙그레는 가정간편식, 펫푸드,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난 6월 건강지향 통합 브랜드인 'TFT'를 론칭했다. 현재 하위 브랜드로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인 '비바시티'를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하위 브랜드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비바시티가 지난 6월 출시한 이후 7월 판매물량이 전월 대비 두 배가 늘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 눈을 돌린 업체도 있다. 롯데제과는 2017년 12월 인수한 빙과제품 관련 인도법인 ‘하브모어’에서 인수 첫해부터 연간 9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인도시장은 소비자 구매력 상승세와 더불어 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 디저트사업이 성과를 내기 쉽다는 분석이다.

빙그레의 경우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서 메로나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밸뷰에 있는 ‘루선푸드(Lucern Foods)’사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메로나를 만들고 있다. 빙그레는 미국에서 연간 1300만개 이상의 메로나를 판매하고 있으며 교민 및 중국 마켓 내 판매를 기반으로 현지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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