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는 인공지능으로 주요우울장애(MDD) 환자의 항우울제 효능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디프레딕트'(DEPREDICT)를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디프레딕트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에게 항우울제 투여 후 촬영한 MRI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약물의 장기적 치료 효과를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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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뷰노] |
뷰노는 디프레딕트 개발 프로젝트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유럽의 뇌영상의학 및 뇌신경과학 분야의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참여하는 기관은 △뇌 MRI 분석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기업 노르딕뉴로랩 △항우울제 등 약물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영상 기술로 연구하는 대표 연구기관 네덜란드 메디컬 센터의 리스 베스 렌맨 교수 연구팀 △세계적으로 저명한 진단물리학과를 보유한 오슬로 대학병원의 아틀 비요 네 루드 교수 연구팀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신 의학 분야에 영상의학과 딥 러닝 기술을 접목해 항우울제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는 세계 최초 연구다. 절반 이상의 우울장애 환자는 1년이 넘는 치료 기간 동안 효능을 보이는 치료제를 찾지 못해 부작용 위험이 높은 항우울제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디프레딕트를 도입하면 항우울제 탐색 과정을 75%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예하 뷰노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특정 항우울제 효능 발현 여부를 조기에 예측해 임상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뷰노는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으로서 이번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