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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가 논의를 원점 돌려"...국토부 '불편한 심기' 가감없이 드러내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6:44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4:05

"논의중 1만대 계획...택시업계 반발 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국토교통부는 23일 타다 측이 '상생을 위해 논의하자'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자 "논의를 원점으로 돌린 당사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토부는 택시업계와 갈등을 증폭시키고 실무자 논의를 '파투낸 책임'이 전적으로 타다에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타다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제도화 논의를 원점으로 돌렸다"면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게 아니라 되레 갈등을 증폭시켰다"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 7월17일 발표한 '택시·모빌리티 상생산' 이후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구체화를 놓고 논의기구를 설립했다"며 "당초 택시업계는 '타다가 일단 운행을 중단해야 논의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토부가 어르고 달래 겨우 택시업계를 논의 기구에 참여시켰다. 어렵게 국토부, 타다, 택시업계가 한자리에 모였지만 타다가 '내년까지 1만대 확대안'을 들고 나오면서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이 관계자는 "논의가 한참 진행중이었는데, 타다가 해도 해도 너무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다 운영회사 VCNC는 '타다가 간곡히 호소드립니다'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기존 산업과 갈등 최소화를 위해 노력중"이라면서 "정부와 택시업계에 더 큰 협력과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대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을 비롯한 택시단체 회원들이 카풀(승차공유)합의 거부, '타다' 추방 결의대회'를 열고 승차공유 업체 '타다' 화형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03.21 alwaysame@newspim.com

 

앞서 타다는 지난 7일 서비스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내년까지 운영차량 1만대, 드라이버 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타다는 현재 운행차량 1400대, 드라이버 9000명을 기록 중이다.

이에 국토부는 '타다 서비스에 관한 VCNC의 발표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입장문을 내 진화에 나섰다. 국토부는 이 입장문을 통해 "타다의 1만대 확장 발표는 사회적 갈등을 재현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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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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