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100억원대 규모의 토지정보화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공간정보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LX는 14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부동산등록시스템 구축사업' 제안평가 결과에서 LG와 함께 참여한 'LX-LG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최창학 LX 사장(왼쪽)과 압둘라에프 하미도비츠 우즈벡 토지자원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LX] |
2006년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토지행정제도와 공간정보기술을 세계에 알린 이래 13년만이다. 이번 결과는 LX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ODA가 아닌 국제입찰로 진행된 평가로 의미가 있다.
LX-LG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부동산등록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에 확산하는 것과 동시에 전자정부시스템과 연계, 토지정보 DB 구축 등의 과업을 약 24개월에 거쳐 수행한다.
우즈베키스탄은 내년 7월부터 토지사유화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사업이 토지제도 정착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LX-LG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토지자원관리위원회는 다음달 중 기술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12월 중 착수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