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시정연설서 언급한 '고교 서열화' '정시 비중 확대' 등 의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교육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교육 관계 장관 및 경제·사회 장관들과 함께 후반기 핵심 국정과제로 떠오른 공정사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고교 서열화 해소와 수능 정시 비중 확대 등 입시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19.10.08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2020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라며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것이다.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서의 공정을 강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사회·교육·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 교육관계장관회의는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입시제도 개편을 언급한 이후 곧바로 열리는 것이어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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