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홍남기 "쌀 등 민감품목은 별도 협상권한 행사"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10월25일 15: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앞으로 개도국 특혜 주장 않겠다"
"농산물 수급조절 기능 강화 추진"
"농업인 소득·경영지원 등 검토"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정부 방침을 전하며 "쌀 등 민감품목은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제"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향후 WTO 개도국 특혜를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쌀 등 민감품목은 별도 협상 권한을 행사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WTO 개도국 논의 대응방향을 발표 하고 있다. 왼쪽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019.10.25 leehs@newspim.com

홍 부총리는 이어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쌀과 같은 농업 민감 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제 하에 앞으로 있게 될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농업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농민들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농업인의 소득·경영 안정 지원, 농산물 수급조절 기능 강화, 청년 후계농 육성 등 대책에 추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남기 부총리와 김현수 장관, 유명희 본부장 등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결정한 배경과 의미는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위상이 더 이상 개도국 특혜를 견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했다. 그리고 우리와 비슷한 규모를 갖고 있는 여러 나라에서 앞으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우리의 앞으로 대비력, 대응력, 대응 여력 등도 같이 감안을 했다.

-어제 농업인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은 '원론적인 수준'이라며 비판을 했다. 농업인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정부는 이제까지 견지해 왔던 농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서 추진한다. 농업인의 소득 안정 및 경영 안정 지원, 국내 농산물에 대한 수요 기반과 또는 수급조절 기능 강화, 청년 후계농 육성 등 3가지 차원에서는 정부 대책이 있다. 추가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농업인들이 제기하는 내용 적극 검토하겠다. 내년 예산에 공익형 직불제 도입된다는 전제 하에 2조2000억 예산에 적극 반영했다.

-민감분야를 최대한 보호한다고 했는데 무슨 내용인지. 

▲개도국 특혜 주장하지 않겠다는 것은 앞으로 있게 될 협상에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특혜는 유지된다. 앞으로 협상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다. 2년 뒤일지 10년 뒤일지 모른다. 쌀과 같은 농업 민감 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제 하에 특혜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김현수 장관도 한말씀 해달라.

▲(김현수 장관)각국의 민감한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히 주장할 수 있고 저희들이 그 분야에 대해 차기 협상 이뤄진다면 그런 권리를 유보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했다. 권리를 최대한 활용해 쌀 등 민감분야에 대해 우리 상황 반영한 협상결과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부가 농업예산 늘렸다고 했는데 이미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지금 농업계가 주장하는 것은 추가적인 증액이다. 예산심사에서 증액할 예정인지.

▲농업예산은 15조3000억으로 편성해서 국회 제출했다. 지방분권에 따라 지방으로 이양하는 농업사업까지 포함한다면 4.4% 이상의 재원이 확보됐다. 농업분야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 거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예정이다. 일부 품목, 예산사업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심의에 임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WTO 개혁방안에 정부는 찬성하는지. 또 조만간 자동차 232조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한국 적용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나.

▲(개도국 특혜는)찬성 반대와 관계없이 개혁 논의 사안 중 핵심적인 사항이다.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을 것인지, 견지할 것인지를 국익 차원에서 판단했다. 또 자동차 232조는 별개 사안이다. 전체적인 틀에서 의사결정 이뤄진 것이고 농업 이외 다른 특정품목과의 연계성 때문에 의사결정 이뤄진 것은 아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