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 '베테랑' 배영수가 한국시리즈 최다출장 신기록을 새로 썼다.
두산 배영수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의 4차전에서 11대9로 앞선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배영수는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제리 샌즈까지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두산의 통산 6번째 우승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경기전까지 KS 무대에서만 24경기에 출전한 배영수는 자신이 가진 KS 최다 출장 기록을 1경기 연장시켰다. 또 이날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정민태(현 한화코치)가 보유한 KS 최다이닝(73⅔이닝)에도 ⅓이닝 차로 다가섰다.
배영수가 KS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두산 베어스] |
만 38세5개월22일의 배영수는 역대 한국인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기록은 2014년 KS 3차전 당시 삼성 임창용이 세운 38세5개월3일이다. 배영수는 2002년, 2005~2006년, 2011~2014년 삼성 시절 7차례 KS서 우승한데 이어 두산까지 8번의 KS 우승 반지를 손에 넣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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