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시아의 경제개발과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스마트시티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도시개발, 스마트 시티 등을 주제로 한 워크샵을 열었다. 워크샵은 4일간 이어 개최한다.
SH공사는 서울시의 주택 및 도시개발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지난 30년간 축적한 택지개발, 공공주택, 스마트시티, 컴팩트시티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도시 반열에 오른 서울의 성장 전략을 개도국 공무원들에게 공유함으로써 서울형 도시개발 모델의 해외 수출 발판을 마련한다.
김세용 사장(맨앞줄 좌측에서 다섯 번째)이 아시아 11개국 고위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H공사] |
이번 워크샵에는 ADB 도시 개발 실무자와 필리핀,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몰디브, 스리랑카, 라오스 등 11개국 실무자, 관리자 및 장차관급 고위직을 포함해 총 60명이 참여한다.
또한 SH공사와 ADB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스마트시티, 도시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기관은 △도시 계획·개발 사례, 노하우 교환 △공공주택· 주거·상업 등 복합 개발 △스마트시티 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워크샵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도시를 보다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SH공사는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관련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ADB 및 회원국과의 협업을 강화해 스마트 리버블 (Smart Livable) 미래 도시의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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