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경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문강사와 토론회 가져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인천시 옹진군 선재도에서 '남북평화경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백남춘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가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
범시민대책위원회는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철도 전문가들을 초청해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백남춘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대위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범대위가 출범한지 벌써 15년이 됐다. 여러분들의 광명사랑과 더불어 KTX광명역이 전국에 홍보가 많이 됐다. 이제 광명역이 유라시아철도와 연결되는 평양을 거쳐 신의주를 넘어 유럽까지 가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시한번 KTX광명역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렵게 모신 강사님들을 통해 KTX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배우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의 세계진출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최문규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중국북경 지사장은 "유럽과 같은 철도망처럼 유라시아까지 철도망이 이어지면 경제적 시너지는 클 것이다"며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하는 수도권 시발역으로 이용인구와 방향성을 고려해 서울역, 삼성역과 함께 광명역도 추진됐다"고 말했다.
최문규 한국철도시설공단 중국북경 전 지사장(좌)과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세미나에서 주제별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
최 전 지사장은 "광명역의 입지여건을 고려할 때 여객수송 또는 화물수송에 중점을 둘 것인지 잘 고려해야 한다"며 "광명역의 강점이 여객허브역인지 물류중심역인지 또 이에 따른 연계교통 체계의 구축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철도, 남북평화경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2강의에 나선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남북 및 대륙철도는 기존의 남북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고 새로운 북방 협력시대를 여는 개혁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남북철도는 통일의 견인차 역할과 21세기 한반도신경제구상에 있어서 대륙과 해양의 시대라는 한반도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대응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광명시민들. [사진=박승봉 기자] |
이번 KTX광명역과 남북평화철도 대응 전략세미나에는 광명시 지역 내 150여 명의 기관단체장 및 시민들이 참석해 광명시와 KTX광명역을 통한 남북평화통일에 대한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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