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해보다 성장한 것을 느낀다. 체력과 경기 운영 스타일이 향상됐다."
최혜진(20·롯데)은 1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2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이 대회서 시즌 5승과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이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최혜진은 2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어제에 비해 경기 초반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했다. 오늘 롱퍼트가 많이 들어가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가 나쁘지 않게 플레이한 하루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4번홀에서는 뒷바람이 불어서 버디를 칠 수 있었다. 나머지 홀들은 나름 거리감이 있었고 안정적으로 퍼트를 쳤다. 행운이 따르면서 버디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이 대회를 생각해보면 감이나 흐름 다 안 좋았다. 올해는 아쉬웠던 부분도 있지만, 작년에 비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체력과 경기 운영 스타일이 향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는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오늘은 큰 어려움 없는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오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이 이 대회서 우승할 경우 현재 '상금순위 1위' 장하나에 약 6000만원 앞선 채 최종전에 돌입할 수 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