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과원, 씨초 증정 "식초산업 활성화 지원"
[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식초문화의 중심,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주제로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선포식 행사는 유기상 고창군수를 비롯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 및 고창군의회 의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용범 원장, 각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단체, 관련 전문가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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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국내 최초로 식초문화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사진=고창군] |
특히 이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용범 원장이 자체개발한 우수 씨초를 유기상 군수에게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씨초는 식초를 만드는 종자라는 의미인데, 모균 또는 모초라고도 하며, 간장으로 보면 씨간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식초 맛을 좌우한다.
국내외 500여점의 식초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과 복분자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음료 시음행사도 열렸다.
고창군발효식초연구회에서도 청정한 고창의 농산물로 만들어진 과일 발효식초를 모든 참석자에게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복분자 등 고품질 원재료의 1차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 유통, 판매, 체험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식초 산업은 농생명식품 수도 고창의 미래를 밝혀줄 블루오션이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