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볼 시래기 등 11월까지 수확 끝내고 건조 작업 진행
[양구=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올해 260여 농가가 484.5㏊에서 1025t의 시래기를 생산해 15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양구지역 최고명품 펀치볼 시래기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양구군] 2019.11.04 grsoon815@newspim.com |
양구지역 최고명품 펀치볼 시래기는 조상대대로 내려온 겨울철 소중한 먹거리로 수확 및 건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요즘 건조작업에 들어간 시래기는 지난 8월 하순 감자를 수확한 후 파종해 60여 일간 밭에서 자란 것들로, 이달까지 수확을 끝내고 덕장에서 건조된다.
이렇게 최소 40일 이상 건조시켜 건 시래기가 되면 500g과 1㎏ 상자에 포장돼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등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올해 양구군 시래기 생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재배농가는 30여 농가(13.9%), 재배면적은 167㏊(52.6%), 생산량은 358t(53.7%), 소득은 50억원(50%) 정도 증가하는 것이다.
양구지역에서 수확한 시래기를 건조를 위해 건조대에 걸고있다. [사진=양구군] 2019.11.04 grsoon815@newspim.com |
양구지역 시래기 산업은 5년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했다.
5년 동안 재배농가는 100여곳(63.8%), 재배면적은 204.5㏊(102%), 생산량은 501t(103.4%), 소득은 94억여원(170.6%) 증가했다.
시래기가 지역 내 큰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요인은 펀치볼이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고산분지여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를 말리는데 매우 좋은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시래기는 비타민 B, C와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것이 매스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겨울철의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시래기 활성화를 위해 업체, 재배농가 등은 전통적으로 시래기가 첨가되는 감자탕과 국밥은 물론 시래기순대, 시래기불고기, 시래기만두, 시래기막걸리 등 시래기를 재료로 한 음식들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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