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네덜란드, 예선 탈락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국이 난타전 끝에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미국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10대8로 꺽었다.
이로써 A조 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미국은 멕시코(2승)에 이어 1위를 확정,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1승2패를 기록한 도미니카공화국과 2패를 당한 네덜란드는 탈락이 확정됐다.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 [사진= WBSC] |
슈퍼라운드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예선전인 만큼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으로 펼쳐졌다. 결국 홈런 4방을 앞세운 미국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미국은 1회초 선두타자 마크 페이튼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초에는 제이컵 크로넨워스의 솔로포로 앞서갔다. 이후 5안타로 추가 4대0을 만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회말 에드윈 에스피날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으나, 미국은 3회초 알렙 밤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7대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은 3대9루 뒤진 5회말 무사 만루서 올 시즌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카를로스 페게로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찰리 발레리오의 스리런포로 7대9까지 따라붙었다.
미국은 8회초 에릭 크래츠가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조던 아델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회말 2사 2루에서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페게로가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패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