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악양천 등 관내 5개 하천에 어린 다슬기 200만여패를 방류했다고 6일 밝혔다.
하동군청 전경[사진=하동군청]2019.11.06 lkk02@newspim.com |
어린 다슬기는 각고 0.7㎝ 이상 크기로, 어류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패들로 악양천·삼화천·횡천강·주교천에 방류했다.
다슬기는 퇴적유기물과 폐사체를 제거하는 등 자연 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영양학적인 면에서 간 기능 개선에 필수적인 아미노산·타우린·단백질 등을 풍부해 피로해소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커 식용으로도 인기 높다.
군은 지난해 화개면 범왕천 등 6개 하천에 다슬기 치패 107만 패를 방류하는 등 어린 연어·은어·미꾸리 등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들 치패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잡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경찰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행위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어린 다슬기 방류사업을 실시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내수면 생태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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