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검찰, 조국 계좌추적 분석중…조국 휴대폰·정경심 노트북은 '아직'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6:31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16

검찰, 5일 조국 연구실 압수물 분석 중…계좌 압수수색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연구실과 계좌내역을 압수수색해 자료 분석 중이다.

6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전날(5일) 조 전 장관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해 자료 분석 중에 있다"며 "계좌 내역도 제한적 범위 내에서 영장을 발부 받아 진행 중이고, 시기적으로는 계좌 압수수색이 연구실보다 먼저"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실 압수수색을 좀 더 일찍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최대한 노력해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조 전 장관의 딸·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난 8월 27일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압수수색했으나 로스쿨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2019.10.14 mironj19@newspim.com

다만 검찰은 조 전 장관의 휴대전화와 부인 정경심(57) 교수의 노트북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한 당일 정 교수에 대한 5차 조사도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소환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건강상태를 배려하면서 조사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교수의 구속 만료는 오는 11일로, 검찰은 이날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추가 기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4일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조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구속 만료 전까지 모든 의혹을 수사해 일괄 기소하기는 어렵다는 추측도 나온다.

그동안 조 전 장관의 소환 조사는 정 교수의 기소 이전인 이번 주 내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정 교수에 대한 수사 속도가 좀처럼 나지 않으면서 조 전 장관의 소환 조사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이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의 소환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수사팀은 이날 조 전 장관의 동생 조권(52) 씨를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조 씨 측이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불발됐다.

동생 조 씨는 지난달 31일 구속 이후 총 3회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1차 만기가 오는 9일인데 연장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