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장흥군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개월 간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19년 모바일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했다.
모바일헬스케어 [사진=장흥군] |
사업 결과, 참여자의 75%에게 고혈압과 같은 건강위험요인이 1개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청·장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된 스마트 기기 활용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다.
혈압, 혈당, 비만, 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활동량계의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APP)을 통해 자동 전송하고, 전담팀(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코디네이터)의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모니터링 결과를 기초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스마트 건강지원사업인 것이다.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 중간, 사후 건강행태, 건강위험요인 등을 평가한 결과 식생활과 운동 등 건강행태 부문에서 참여자의 64.5%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위험요인인 혈압 고위험군이 52명에서 27명으로 감소했고, 혈당 고위험군은 18명에서 14명으로 줄어들었다.
중성지방 고위험군은 39명에서 18명으로, HDL 콜레스테롤 고위험군은 23명에서 10명으로 감소했다.
김규중 장흥군보건소장은 "만성질환으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40대부터 생활 습관관리가 필수적이다"며 "내년 2월부터 모집하는 2020년 모바일헬스케어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