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
문법 12·14번, 독서 40·42번 고난도 문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입시업체 유웨이는 2020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유웨이는 문법 파트에서 다의어의 특징을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한 12번 문항과 동사, 형용사의 구분 및 이에 따른 관형사형 어미의 시제까지 연관한 14번 문항을 고난도 문제로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19.11.14 pangbin@newspim.com |
독서 파트의 40번 문항은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구체적 상황에 적용해야 하고, 42번 문항도 지문 내용과 연결한 어휘 문제를 출제해 수험생에서 생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학 파트에서는 연계된 작품인 고전 시가 '월선헌십육경가'의 본문 후반부가 새로운 부분이었고 현대시 김기택의 '새'는 비연계 작품으로 다소 낯설었다고 평가했다.
유웨이가 분석한 유형별 출제경향은 다음과 같다.
화법 영역과 작문 영역은 6월 모의고사의 유형으로 출제돼 대체로 평이했다. 문법 영역은 기존의 제시문형 세트형 문항을 포함하여 출제됐는데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중세 국어 문제가 쉽게 출제됐다.
독서 영역은 3지문 형태로 인문, 과학, 사회 제시문이 출제됐는데 사회 제시문은 법과 경제의 세부 영역을 융합한 형태로 나타났다. 문학 영역의 제시문 구성에서 새로운 형태는 없었다. 고전시가와 수필의 복합 제시문, 현대시 2작품, 고전소설,현대소설이 출제됐고 문제는 대체적으로 평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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