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 시절 만난 일반인 여성과 유럽서 결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36) 한화큐셀 전무가 지난 달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동안 재계에선 재벌가 3세이자 미국 명문 하버드대 출신인 김 전무가 언제, 누구와 결혼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동관 전무 [사진=한화] 2019.11.14 tack@newspim.com |
14일 한화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김 전무는 지난달 초 유럽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김승연 회장을 비롯 양가 가족, 친지 등 극소수 인원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10월초에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외 자세한 내용은 사생활이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신부는 지난 2010년 김 전무가 한화그룹 차장 시절 만난 일반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1983년생인 김 전무는 미국의 명문 세인트폴고교와 하버드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3년간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10년 1월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김 전무는 현재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향후 이변이 없는 한 김 회장의 뒤를 이어 한화그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의 3남중 김 전무가 가장 먼저 결혼식을 올렸다. 차남 동원(34)씨는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에서 상무로 재직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셋째 아들이자 승마선수 출신인 동선(30)씨는 올해 독일에서 중식당과 라운지바, 샤브샤브식당을 잇따라 오픈하며 요식업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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