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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대 은행, 3년 만에 순익 감소...초저금리 탓에 수익 악화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1:2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이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면서 은행들의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3대 은행이 올해 중간 결산에서 일제히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1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미즈호파이낸셜그룹(FG)은 전일 발표한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중간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한 2876억엔(약 3조800억원)을 기록했다.

미쓰이스미토모FG는 8.6% 감소한 4319억엔, 미쓰비시UFJ는 6.3% 감소한 6099억엔을 기록했다. 미쓰이스미토모와 미쓰비시UFJ는 3년 만에, 미즈호는 2년 만에 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BOJ의 금융완화 정책에 따른 초저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은행 수익의 핵심인 예대마진(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이 축소된 것이 순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BOJ는 2016년 단기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마이너스 0.1%로 내렸다. 이로 인해 단기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주요 은행의 보통예금 금리는 0% 수준까지 내려갔다.

또 미중 무역전쟁을 배경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신탁 등의 판매수수료 수입이 줄어든 것도 수익을 압박했다.

수익 회복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하다. BOJ가 추가 금융완화를 시사하면서 금리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현재 마이너스 0.1% 수준인 금리가 추가로 0.1%포인트 낮아지면 수백억엔의 이익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에 은행들은 내년 신규채용 규모를 올해 대비 20% 이상 축소할 방침을 밝히고, 지점 통폐합에 나서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의 메가뱅크들 간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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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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