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빨리 행동해라, 협상을 성사시키자 그리고 곧 만나자"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11.15 |
이는 한미 양국의 합동군사훈련을 잠정 연기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정상회담을 타개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대선 후보 경쟁자인 존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김 위원장에게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트윗을 했다. 그는 "조 바이든은 졸리고 매우 느릴 수 있지만, 그는 '낙제견'은 아니다"라면서 "그는 사실 그것보다 어느 정도 나은 편이지만,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당신을 데려다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이 김 위원장을 모욕했다며 '미친개'라고 표현했다.
북한은 협상의 변화가 없는 한 정상회담의 의미가 없다며 시한을 올 연말로 못 박으며 미국의 회담 제의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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