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경주시, 내년도 살림살이 1조4150억원 예산안 편성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4:13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4:13

올해보다 1400억원 증가…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괄목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는 2020년 예산안을 전년대비 11% 증가한 총 규모 1조4150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주시청 전경[사진=경주시] 2019.11.21 newseun@newspim.com

일반회계가 올해 당초예산 첫 1조원 시대를 돌파한 가운데 내년도에는 올해보다 무려 1300억원이 증가한 1조1800억원과 특별회계 2350억원을 합친 1조41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시세는 올해의 시세 징수 전망액을 기준해 확장적으로 추계하고 정부의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 인상분을 신규재원으로 반영했음에도 지속적인 복지재정부담 증가와 지난 태풍 '미탁' 피해 수해복구비로 예산 편성에 부담이 가중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2020년도에 편성된 예산안을 살펴보면 먼저 세입예산(일반회계 기준)은 지방세 수입은 확장적으로 편성함에도 전년대비 37억원이 감소된 1888억원을 반영했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담배세 등 주요 세원이 금년대비 117억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해 추계했으며 다행히 재정분권으로 지방소비세가 80억원 신규 세원으로 편성된 것이 주요특징이다.

세외수입은 423억원으로 열악한 세수 확충을 위해 체납금 징수 목표액을 올해보다 22억원 증액해 예산에 반영했다.

의존재원인 보통교부세, 국도비 보조금은 금년대비 1459억원을 증액 편성한 8977억원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중 76.1%를 차지하는 규모로 증액된 주 요인은 보통교부세 통보가 행정안전부로 부터 매년 12월 통보해 지난해까지는 추계금액을 반영 후 확정된 세입은 추경재원으로 편성해 왔으나 금년부터 중앙정부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해 순기표를 앞당겨 확정 통보한 4040억원 전액을 본 예산에 반영했고 복지수요 확대와 태풍 피해복구비 등 국고보조금 증가와 특히 연초부터 주낙영 시장의 국비지원사업 확충 노력과 대형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국비지원 사업이 금년도 보다 많이 확보돼 이번 예산에 담겨져 대폭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금년대비 4.4%가 증가한 총 2350억원 규모이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가 1090억원이며 13개 기타특별회계는 1260억원이다.

경주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방점을 지방재정 운영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복지정책의 지속적 확대, 미세먼지 저감대책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환경개선 및 투자유치 지원 확대, 도시재생,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교육환경개선 등 각 분야별 골고루 미래를 담을 수 있는 투자 자원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공약실천을 위한 행사성 경비는 현장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근거로 낭비성 경비를 절감해 부족한 세출재원에 충당했다.

분야별 예산의 특징으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3699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에 1254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445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27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1577억원, 환경보호 분야에 705억원 등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비롯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시책을 발굴 반드시 공약 시 밝힌 301시책인 30만 인구, 일자리 1만개 창출로 경제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도 예산안은 오는 28일 개원되는 제24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news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