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지소미아 종료 연기에 환영 "안보협력에 기여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19:41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19:41

"일본도 수출규제 조치 해제 등 관계 정상화로 호응해야"
"지소미아 종료 결정 8월 23일 상태 동결한다는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가 극적으로 '조건부 종료 연기'로 결정된 가운데, 국방부는 22일 이번 결정과 관련해 "한반도 및 역내 정세 안정과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의 이번 (지소미아) 종료 통보효력정지 결정이 한반도 및 역내 정세 안정과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일본 측도 관계 정상화로 호응해 빠른 시일 내 지소미아가 완전히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앞서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은 이날 오후 6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8월 23일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가한 3개 수출 품목의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조건으로다.

국방부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그간 일본에 "일본의 태도 변화(수출 규제 해제 조치)가 우선"이라는 우리 정부의 기본 방침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소미아 유지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가져 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최로 열린 '2019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입장에서 보면 지소미아도 하나의 수단으로 도움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서 파기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그동안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포함해 일본 측 국방당국 접촉을 통해 한‧미‧일 안보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지소미아 유지를 위한 일본의 태도 변화를 힘써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에 지소미아 종료 통보효력이 정지된 것과 관련해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현재와 같이 필요할 경우 한‧일 양국 간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정지 결정이 한반도 및 역내 정세안정과 안보협력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결정에 대해) 일본 측도 관계 정상화로 호응해 빠른 시일 내 지소미아가 완전히 정상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나 한‧일 간 문제가 완전히 해결돼서 지속적으로 지소미아가 유지되길 바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의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이 문제를 풀겠다는 태도를 취했기 때문에 우리도 했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번 결정이 지소미아의 1년 연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년 이맘 때 까지는 종료가 안 되는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종료 결정을 내린) 8월 23일이라는 날짜를 동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일본 매체에서 12월 31일까지 연기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도 "그 부분은 잘 알지 못한다"며 "서로 간 조건을 놓고 협의하고 있지만 날짜를 명시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