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한솔요양병원장 출신인 자유한국당 홍태용 김해갑 당협위원장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가야대학교 강당에서 자서전 '홍태용. 다시 낯선 길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난 홍태용 위원장은 어머니의 병을 안쓰러워하던 아버지의 권유로 의과대학에 진학했지만 학비가 없어 아르바이트와 여자 친구(현재 부인)에게 빌린 돈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김해한솔요양병원장까지 오른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홍 위원장은 이 책을 통해 의사로서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지 못했던 죄책감, 아내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국내 최대 민간국제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에 가입해 지난 20년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난민촌 등 전쟁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오지의 의료 빈곤층을 찾아다니며 사랑의 의술을 펼친 현장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겨 있다.
'홍태용. 다시 낯선 길에서'라는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는 '나를 빚은 사람들'로 홍 위원장이 의사 길을 걷게 된 동기와 레지던트 과정의 혹독한 지옥훈련으로 수련의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2장에는 '길1. 사선을 넘었다' △3장에는 길2. 문명의 충돌 △4장 길3. 보은의 여정 △5장 길4. 추억들 △6장 젊은 벗들 △7장 낯선 길 △8장 홍태용, 그사람들 △그 낯선길의 기록 등의 내용을 담았다.
홍태용 위원장은 "낯선 길(정치)에 지난 2009년 발을 디딘 후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의사가 왜 정치를 하느냐? 환자나 열심히 돌보지'라는 이야기였다"면서 "금수저로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의학지식으로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봉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고민해왔던 보건의료 분야의 여러 생각들을 입법활동을 통해 공공의 목적과 이익에 부합하는 일을 하고자 낯선 길로 들어섰던 제 이야기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의료봉사활동이나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많은 고민이 낯선 길이 아닌 제가 걸어야 하는 숙명의 길이 아니었나 한다. 여러가지 부족하지만 그 길을 꿎꿎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김해에서 태어나 김해고등학교, 인제대학교를 졸업한 뒤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김해생활포럼 대표, 한국·가나 우호협회 회장, 김해시 피구협회장, 국제와이즈맨 김해클럽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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